코스피지수 큰 폭 내림세... 중국 출구전략 가시화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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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큰 폭 내림세... 중국 출구전략 가시화가 악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1.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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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167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 하락과 알코아 등 미 기업들의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더해지며 코스피지수가 떨어졌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출구전략 가시화 우려가 확산된 탓에 낙폭이 커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0원 오른 1125.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7.23포인트(1.60%) 내린 1674.4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603만주와 5조155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긴축 우려로 중국 비중이 높은 포스코 등 철강주 낙폭이 컸고, LG화학과 SK에너지, 한화석화 등 정유, 화학주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KB금융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가 상승했고,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보험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3.65포인트(0.68%) 내린 534.46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메가스터디와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 네오위즈게임즈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내렸다.

반면 정부의 원자력 수출산업화 전략 발표를 호재로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태웅과 평산 등 원전부품 수혜 기대로 단조주도 강세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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