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14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심 전 대표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빠른 시일 안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로써 진보신당의 두 날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게 됐다. 앞서 노 대표는 지난해 11월 29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대표는 "그동안 대표단 회의와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논의 결과, 심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며 "그러한 당의 의사를 심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 전 대표는 빠르면 다음주 월, 화요일께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심 전 대표는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은평을 재선거와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해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