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일 "총선에선 시민사회가 나서야"
상태바
오충일 "총선에선 시민사회가 나서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1.02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만한 태도 버려야... "국민 속에서 민생정치 펼치면 총선 승리"

▲ 오충일(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다가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 2일 "당내 시민사회가 역할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변화된 사회 속에서 민심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정치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 정치는 정당정치만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정치시대가 열려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창당한 대통합민주신당은 창당 과정에 시민사회세력이 절반의 지분을 갖고 참여했다.

오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제시하고 강행하려는 사업 구상들을 보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이라든지 시민사회와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며 "그동안 해왔던 한반도 평화와 민생복지정책, 과거청산이나 시민사회가 끌어온 것들이 뒤로 가지 않도록 감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이번 총선에 범민주개혁세력이 또 다시 참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다시 한 번 과거를 성찰하고 반성하고 대오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면 국민의 마음은 우리에게 다시 온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장이고 민심이다. 그것이 곧 천심"이라며 "민생과 함께, 국민과 함께 가면 국민이 우리를 지지하지만 국민과 함께하지 않으면 국민도 우리를 버릴 것"이라고 민생 정치를 역설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