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왕자루이, 베이징공항 출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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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왕자루이, 베이징공항 출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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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 데일리중앙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6일 오후 베이징공항을 통해 고려항공편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그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전례로 볼 때 3박 4일 평양에 머문 뒤 9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왕 부장은 대외연락부 의전차량을 타고 수행원 3~4명을 데리고 이날 낮 12시20분(한국시간 오후 1시20분)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 에 도착해 귀빈실에서 대기했다..

그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전례로 볼 때 3박 4일 평양에 머문 뒤 9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왕 부장은 방북 둘째날 북한 노동당과 내각의 고위인사들을 만난 뒤 사흘째인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접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왕 부장이 방북했던 지난 네 차례(2004년 1월, 2005년 2월, 2008년 1월, 2009년 1월) 모두 그를 만났다. 왕 부장은 6자회담, 북미 관계 등 중대 변수가 생길 때마다 방북, 김 위원장을 접견하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쌓은 인물이다. 

왕 부장이 김 위원장을 접견하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중국 소식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왕 부장의 이번 방북은 지난해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11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 재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의 방북을 계기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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