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전례로 볼 때 3박 4일 평양에 머문 뒤 9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왕 부장은 대외연락부 의전차량을 타고 수행원 3~4명을 데리고 이날 낮 12시20분(한국시간 오후 1시20분)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 에 도착해 귀빈실에서 대기했다..
그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전례로 볼 때 3박 4일 평양에 머문 뒤 9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왕 부장은 방북 둘째날 북한 노동당과 내각의 고위인사들을 만난 뒤 사흘째인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접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왕 부장이 방북했던 지난 네 차례(2004년 1월, 2005년 2월, 2008년 1월, 2009년 1월) 모두 그를 만났다. 왕 부장은 6자회담, 북미 관계 등 중대 변수가 생길 때마다 방북, 김 위원장을 접견하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쌓은 인물이다.
왕 부장이 김 위원장을 접견하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중국 소식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왕 부장의 이번 방북은 지난해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11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 재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의 방북을 계기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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