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 김형오 의장과 30분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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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 김형오 의장과 30분간 면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2.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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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은 8일 오후 정부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 호르스트 쾰러(Horst Kohler) 독일 대통령과 30분 간 면담했다.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두 사람은 양국의 우호협력과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면담 후 쾰러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방청했다.

면담에서 김 의장은 "우리나라는 G20 의장국으로 세계에서 일정 역할을 하는 나라로 부상했다. 우리 정치·경제가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쾰러 대통령은 "G20 의장국을 맡게 됐다는 것은 한국이 전 세계무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량을 갖는 나라로 부상했다는 증거다. 앞으로 한국이 경제 사회적으로 더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한국민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양국간 교류·협력에 대해 김 의장은 "한국과 독일은 과학기술과 R&D 분야에서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독일과 과학기술, 대학·청년교류, 문화 교류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쾰러 대통령은 "21세기 민주주의 발전에 발맞춰 나가려면 의회 교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R&D, 대학간 교류, 의회교류가 양국간 더 심화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면담에는 우리 쪽에서 이윤성·문희상 국회부의장,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권영세 한-독 의원친선협회장,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독일 쪽에선 피터 아몬(Peter AMMON) 외교부 차관, 한스-위르겐 볼프(Hans-Jürgen WOLFF) 대통령실장, 클라우스레글링(Klaus REGLING) 메르켈 총리 경제자문위원, 한스 울리히 자이트(Hans-Ulrich SEIDT) 주한독일대사, 마르틴 코테(Martin KOTHÉ)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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