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기업·공공기관 제안한 개발과제에 14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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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대기업·공공기관 제안한 개발과제에 145억 지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2.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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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대기업·공공기관이 구매 의사를 밝히고 기술개발을 제안한 29개 과제의 개발을 수행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29개 개발과제의 구매 예상액은 6062억원에 이르며, 해당 과제에 145억원의 개발자금이 담보와 이자없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총 개발비의 75% 범위 안에서 최고 5억원까지 지원받는다.

중소기업청은 19개 기술수요처(대기업·공공기관)에서 개발을 제안해 채택된 과제목록(2차)을 공개하고 자금 지원 계획을 10일 밝혔다.

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오는 4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대기업·공공기관이 기술개발을 제안하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면 구매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600억원이며, 중소기업 R&D지원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시 지원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2차 지원 대상은 삼성테크윈,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19개 수요처, 29개 개발 과제가 채택됐다.

이번에 채택된 과제의 특징을 살펴보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한 수요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유신코퍼레이션, 동부하이텍, 일진베어링, 코오롱글로텍 등이고, 개발 과제가 다수로 채택된 수요처는 삼성전기(4개), LG전자(3개), 한국철도시설공단(3개) 등이다.

또 구매 예상액을 가장 많이 제시한 수요처는 유신코퍼레이션(단일과제 기준 1000억원 이상)으로 개발에 성공하면 개발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을 통해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을 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개발 이후 판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중기청은 대기업,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개발 자금을 조성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이나 중소기업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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