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버 침탈은 정당정치 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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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서버 침탈은 정당정치 말살행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2.1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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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상연구소, 17일 오후 국회서 긴급토론회 열어... 민노당 사태 집중 토론

▲ 경찰이 일요일인 지난 7일 새벽을 틈타 5개 중대 750여 명의 병력과 전경차, 소방차 등을 동원해 민주노동당 서버가 있는 분당 KT 센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강제 집행하려 하자 민노당 당원들이 강력 반발하며 결사항전하고 있다. 이에 항의해 민노당 지도부는 서울 문래동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진보정치 정택용)
ⓒ 데일리중앙
최근 검경 공안당국의 민주노동당 때리기에 따른 공안열풍과 관련해 긴급 토론회가 열린다.

민노당 부설 새세상연구소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노동당 서버침탈과 한국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위기'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최 쪽은 사상 초유의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강제 집행 사건을 이명박 정권에 의한 희대의 정당 민주주의 유린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의 제목도 '10만 당원의 영혼을 유린한 MB정권'이라고 붙였다.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오동석 아주대 교수와 최형익 한신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정영태 인하대 교수, 장여경(진보네트워크)씨,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 활동가, 권영국 민변 변호사 등 진보적 지식인들이 민노당의 비상 사태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새세상연구소는 23일과 24일에도 'MB정권 2년 평가 토론회', '다문화 사회 정책 연구 발표 토론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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