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세종시 국정조사 요구는 선거용 정치공세"
상태바
한나라당 "세종시 국정조사 요구는 선거용 정치공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2.16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등 야5당이 16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회에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지방선거용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이제 때만 되면 습관적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들고 나오고 있다"며 "작년 정기국회 기간에는 4대강 국정조사 요구서를 단어 몇 개 고쳐서 두 번씩이나 제출하더니 이제 민주당 대선 전략의 산물인 세종시 문제를 또 한번 지방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여론을 선동하고 부추기거나 정부 정책에 대해 무조건 대립각을 세우고 보자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불과한 세종시 국정조사 요구는 결코 받아드릴 수 없다"고 못박았다.

정미경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진지한 토론을 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견수렴을 한다고 하는 것과 당리당략의 산물로 국정조사를 이용하는 것은 명백히 구분돼야 한다"며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선거용'으로 혹평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