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재래시장은 서민의 젖줄"... SSM 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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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재래시장은 서민의 젖줄"... SSM 문제 해결 촉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2.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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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들, 일주일 만에 단식농성 풀기로... 국무총리실, T/F 꾸려 대책 마련

국회 법사위 민주당 박지원 의원(목포)은 24일 "재래시장은 서민들의 젖줄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SSM(재벌 슈퍼마켓) 문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등을 좋은 방향으로 해 줘야 한다"고 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의 법률안 심의에서 SSM의 무차별 입점에 항의해 중소상인들이 일주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빨리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과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중소상인들의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해 상인 대표들과 대화를 재개하자고 제의했고 합의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실제 이날 오후 정부 대표와 단식농성 중소상인 대표 간 협상이후 상인들은 단식농성을 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대표 30여 명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주 일째 단식농성을 벌였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실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등 정부 관계자가 이날 오후 농성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했다. 총리실은 SSM 대응 테스트 포스(T/F)팀을 꾸려 해당 행정부처와 함께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실 정경윤 보좌관은 "일주일째 계속된 단식농성으로 상인들의 건강 문제도 크게 우려되던 상황이어서 일단 단식농성을 풀기로 했다"며 "향후 논의를 거쳐 3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상인 총궐기에 동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등 상인단체들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은 모든 SSM에 대해 허가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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