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이날 최종 선정한 대학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가톨릭대(캠), 동국대(캠),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캠) 등 5곳이고,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 지역이 각 2곳이다.
배정 정원은 경기 지역 5개 대학의 경우 각 20명씩, 나머지 지역의 대학은 각 25명씩이다.
교과부는 탈락 대학들의 반발을 우려해 개별 대학의 정원을 애초 50명에서 20∼25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신설 대학 수를 대거 늘렸다.
이 때문에 이번 약대 신설 선정 결과에 대해 전형적인 '나눠먹기식 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약대 유치전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심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교과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 등 강력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인천 지역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인하대가 탈락하고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선정되는 이변을 연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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