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약대 신설대 15곳 선정... 탈락 대학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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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약대 신설대 15곳 선정... 탈락 대학 강력 반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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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은 캠퍼스, (분)은 분교임. (자료=교육과학기술부)
ⓒ 데일리중앙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 대학으로 전국 1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약대 유치에 탈락한 대학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교과부가 이날 최종 선정한 대학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가톨릭대(캠), 동국대(캠),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캠) 등 5곳이고,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 지역이 각 2곳이다.

배정 정원은 경기 지역 5개 대학의 경우 각 20명씩, 나머지 지역의 대학은 각 25명씩이다.

교과부는 탈락 대학들의 반발을 우려해 개별 대학의 정원을 애초 50명에서 20∼25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신설 대학 수를 대거 늘렸다.

이 때문에 이번 약대 신설 선정 결과에 대해 전형적인 '나눠먹기식 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약대 유치전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심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교과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 등 강력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인천 지역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인하대가 탈락하고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선정되는 이변을 연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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