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추모집 <님은 갔지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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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추모집 <님은 갔지만...> 출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2.28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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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회 회원 23명 공동 저술... 참여정부 시절 국정비화 눈길

권오중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현) 민주당  부천소사지역위원장
김성환 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 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
김영배 전) 청와대 정책기획위 비서관/ 현) 시민주권 사무처장
김은경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현)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 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실장
김  현 전) 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 비서관 / 현) 민주당 부대변인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현) 민주당 국회의원
서갑원 전) 청와대 의전, 정무1비서관/ 현) 민주당 국회의원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 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성재도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 행정관/ 현) 시민주권 소통통합위원
오승록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현) 시민주권 운영위원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 현) 시민주권 홍보기획위원장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현) 민주당 국회의원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이용섭 전)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현) 민주당 국회의원
이은희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현) 마포교육문화센터 소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현) 인재교육육성아카데미 이사장
정현태 전) 청와대 NSC 행정관/ 현) 남해군수
최광웅 전)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 현) 극동대학교 겸임교수
홍준일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현) 민주당 강릉시 지역위원장
황 희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현) 민주당 부대변인
안희정 전) 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 현)민주당 최고위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은 역사적 사건은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 유엔 사무총장에 반기문씨를 후보로 밀어붙일 생각을 최초로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의 면면과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일어났던 뒷 얘기, 노무현과 정치 역정을 함께한 사람들이 어떤 계기로 그와 인연을 맺게 됐는지를 묘사한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수석, 보좌관, 비서관, 행정관 등 참모들 가운데 정치에 뜻을 둔 인사들의 모임인 청정회(회장 이용섭 의원) 회원 23명이 공동으로 쓴 <님은 갔지만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 '참여정부 청와대 참모들이 본 인간 노무현'(책공방 우공이산 펴냄)이 바로 그것이다.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추천사를 썼고, 김우식 전 비서실장 등이 발문을 썼다.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발문사를 통해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인사들 가운데 정치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어줍잖은 책을 낸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참모들의 기억이 퇴색되기 전에 기록에 남겨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책을 펴내는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의 공저자들은 노 대통령이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혹은 대통령 재임시절에 가장 곁에서 대통령을 지켜본 사람들이다. 따라서 누구보다도 노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고민을 잘 아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는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참여정부 시절의 국정비화들이 듬뿍 담겨 있다.

2007년 10.2 남북정상회담 때 육로방북이라는 획기적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오승록 당시 의전비서관실 행정관(현 민주당노원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었다.

또 새로 선임될 유엔 사무총장에 한국 인사가 도전해볼 만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하고 이를 처음 추진하기로 한 사람은 김우식 당시 비서실장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현 민주당 국회의원)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실질적 산파 역할을 한 것이다.

이광재 의원의 회고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새로운 정보를 익힐 때 통상 '책을 본다 - 외운다 - 물건을 산다 - 분해한다 - 원리를 이해한다' 라는 순서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제청못하겠습니다. 나 총리 못하겠습니다... 군수출신이 어떻게 전국의 광역단체장을 포함한 단체장, 중앙부처 고위 간부를 진두지휘할 수 있겠습니까? 영이 제대로 서겠습니까? 나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인사에 관한 비화도 흥미롭다. 참여정부 초대 고건 총리가 김두관, 강금실 장관 임용에 대해 경력을 문제삼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또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받은 인사 청탁성 이력서를 모두 불태워 버린 일화도 나온다.

인간 노무현의 소탈한 모습도 책 곳곳에 등장한다.

이 책의 공저자는 아래와 같다.

권오중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현) 민주당  부천소사지역위원장
김성환 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 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
김영배 전) 청와대 정책기획위 비서관/ 현) 시민주권 사무처장
김은경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현)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 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실장
김  현 전) 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 비서관 / 현) 민주당 부대변인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현) 민주당 국회의원
서갑원 전) 청와대 의전, 정무1비서관/ 현) 민주당 국회의원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 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성재도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 행정관/ 현) 시민주권 소통통합위원
오승록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현) 시민주권 운영위원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 현) 시민주권 홍보기획위원장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현) 민주당 국회의원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이용섭 전)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현) 민주당 국회의원
이은희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현) 마포교육문화센터 소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현) 인재교육육성아카데미 이사장
정현태 전) 청와대 NSC 행정관/ 현) 남해군수
최광웅 전)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 현) 극동대학교 겸임교수
홍준일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현) 민주당 강릉시 지역위원장
황 희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현) 민주당 부대변인
안희정 전) 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 현)민주당 최고위원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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