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자연재해 대비 국가안전망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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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자연재해 대비 국가안전망 구축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3.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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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최근 환태평양 연안 국가에 강진 등 지구촌에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망 구축이야말로 진정한 국가백년대계"라며 정부에 국가안전망 점검을 촉구했다

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어 "우리나라도 지진 관측 시작 이후 규모 5 이상의 강진 5차례를 비롯해 최근 발생하는 지진 빈도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며 "최근 10년 간 년 42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0회나 감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언제라도 규모 6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암시하는 것"이라며 "서울의 경우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전체의 9.8%, 지하철(1~4호선 127km구간) 및 교량 39곳도 지진에 취약하며, 학교는 더욱 심각하다"고 위기 의식을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정부에서는 지난 2월 9일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상대적 안정성만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활성단층에 대한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어떠한 지진 대처 요령도 만들어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볼모로 한 안이함 아닌가"라고 정부 당국을 질타했다.

지 대변인은 "폭설 하나만으로도 국정이 마비되는 현실에서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4대강사업 등 대의명분 없는 소모적 정쟁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국가 안전망 구축에 지금이라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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