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씨는 1일 밤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가요의 아버지' 2탄에 출연해 "나는 곡을 주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 하는 편"이라며 "하루는 좀 빠른 노래를 썼는데 괜찮아서 효리에게 메일로 보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곡을 확인한 효리가 '오빠 이 곡은 흥이 좀 안나는 것 같아'라고 해 메일로 다른 곡을 보내줬다"며 "그렇게 10곡을 보냈는데, 점점 메일을 확인하는 시간이 느려지더니 10번째 곡을 보냈을 때 효리는 '이제 곡 보내지마'라고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냇다.
이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김현철씨는 "그래서 나는 아예 곡 줄 가수를 데려다 놓고 한 소절씩 들려주며 '어때, 여기까지 좋아?'라고 물어보면서 작업한다"며 윤종신씨에게 핀잔을 주었다.
'가요의 아버지'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놀러와>에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유영석·김현철·윤종신·주영훈씨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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