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30)씨는 9일 공식커플인 방송인 노홍철(31)씨와의 결별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장윤정씨는 9일 SBS TV <도전 1000곡> 녹화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결별사실 확인하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뀐 것"이라며 "지금도 굉장히 편히 연락할 수 있는 친구 사이"라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면서 '성격 차이로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그는 "성격 차이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 서로 잘 맞아서 만났지만 각자 일하는 것에 대해 이해해주고 편히 지내기로 한 것"이라며 "특별한 일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를 똑부러지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또 '부모 반대설'에 대해서도 "헤어진 사실은 부모도 몰랐다"며 "노홍철은 부모가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장윤정씨는 심경을 밝히는 중간중간 감정이 복받치는 듯 때로 울컥하기도 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5년 9월 MBC TV '행복주식회사'에서 처음 만나 안면을 턴 뒤 지난해 5월 MBC TV <놀러와>의 '짝꿍을 소개합니다' 코너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노홍철씨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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