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오세훈(34.9%), 원희룡(30.3%)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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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오세훈(34.9%), 원희룡(30.3%) 박빙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3.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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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서울시 지방의원 전수 여론조사...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이 다자 구도로 빠르게 재편, 여당 후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원희룡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언론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서울지역 한나라당 시의회와 구의회 의원 152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오세훈 시장 34.9%, 원희룡 의원 30.3%로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나경원 의원(4.6%)과 김충환 의원(3.9%)은 약세에 머물렀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7일 원 의원이 서울시장 당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그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당내 경선이 두 사람 간 초박빙 승부로 갈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한나라당 내 핵심 여론 주도층인 중앙위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자 대결 시 원 의원이 오 시장을 47 대 32로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사람은 정치권 최대의 쟁점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초중등 무상급식 실시에 있어 분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경선 국면에서 지지율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 의원 쪽은 이 추세대로라면 오세훈 시장 추월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라며 탄성을 지르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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