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의원, 전교조 명단공개 강행.... 민노당 "처벌 감수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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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의원, 전교조 명단공개 강행.... 민노당 "처벌 감수해야 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4.1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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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전혁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전교조 저격수' 한나라당 조전혁 국회의원이 법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 판결에도 불구하고 19일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노동당은 조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 강행 의지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법과 법치를 스스로 부정하고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맹비난하고 돌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회의원이 법원 판결마저 부정한다면, 어느 국민이 국회와 정치권을 신뢰하겠냐"며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다분히 정략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오늘 조 의원의 교사 명단 공개는 국회의원이 법원 판결에 정면 도전한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조 의원은 판결불복까지 하면서 교사 명단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이후 엄정한 법적 처벌을 반드시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6일 명단이 공개될 경우 조합원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전교조가 조 의원을 상대로 낸 '교원노조 가입현황 실명자료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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