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만의 CTi TV 오락 프로그램 <캉시 라이러(康熙來了)>에 출연한 원드걸스는 진행자인 서희제(31)씨로부터 "첫경험이 언제냐"는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고는 자신도 민망한 듯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통역자의 말을 전해 들은 원드걸스는 크게 놀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빈은 성희롱 질문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예은은 "어떤 경험을 말하느냐"고 받아쳤다.
어색한 분위가 연출되자 보조 진행자가 수퍼주니어 춤을 흉내내며 분위기를 띄워 상황이 일단락됐지만 한국의 누리꾼들은 "무례하다"며 서희제씨를 강하게 나무랐다.
누리꾼들은 "소속사는 왜 저런 방송에 출연시키냐", "진행자가 무례하다", "한국 연예인들이 잘 나가니까 질투하는거냐", "서희제는 성희롱에 대해 원드걸스에게 사과하라" 등 거세게 반응했다.
성희롱 논란의 당사자인 서희제씨는 대만 ASOS 그룹 출신 가수이자 영화배우로 가수 구준엽씨의 옛 애인이었던 대만판 <꽃보다 남자> 주인공 서희원씨의 여동생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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