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660선을 다시 되찾았다. 뉴욕증시가 엿새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16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들어오는 등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데 힘입어 지수 오름폭이 커졌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34.58포인트(2.12%) 오른 1663.00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고정가격 반등 소식으로 동반 상승하는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고, 국민은행과 현대자동차가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SK텔레콤, KT가 약세를 보였다. 글로비스는 본격적인 해운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14%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9.00포인트(3.06%) 오른 638.98에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SK컴즈가 상승했고, 어제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가스터디가 11% 오르는 등 교육관련주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음과 하나투어가 하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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