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포도 '흑구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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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포도 '흑구슬' 나왔다
  • 김선주 기자
  • 승인 2007.06.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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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경북 김천에서 품종 평가회... 열매송이 착색 좋아

▲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2000년 개발하여 18일 품종 평가회를 가진 포도 새품종 '흑구슬'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18일 포도 새품종 '흑구슬' 현장평가회를 경북 김천시 운곡리 한 농가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흑구슬'은 원예연구소에서 1995년에 선발하여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00년에 최종 선발한 품종으로 착립 밀도가 높고 꽃떨이 현상이 적어 '거봉' 품종의 단점이 개선됐다.

또 열매송이 및 착색이 좋아 외관이 수려한 편이다. 과립은 자흑색으로 무게는 '거봉'보다 14.4g으로 더 무겁고 극대립이다. 당도 또한 18bx로 '거봉' 포도보다 높고 산도는 낮은 편이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는 포도 주산지 재배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포도 육종재배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배현장에서 '흑구슬' 재배시 주요 특성과 재배용이성, 확대 보급 가능성 및 보급 촉진 방안 등을 토의했다.

새품종 '흑구슬'의 농가 보급으로 ▲우리 육성품종 보급 확대 ▲주요 품종 대체 효과 ▲외국산 품종의 로열티  문제 해결을 통한 포도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 

원예연구소 포도연구센터 장한익 박사는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우리 육성 품종의 이미지 개선 및 홍보를 통해 농가에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흑구슬 품종이 확대 보급될 경우 국내 포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숙기 분산을 통해 포도 가격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jgim@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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