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동물국회 만든 것은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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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동물국회 만든 것은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 사과해야"
  • 데일리중앙
  • 승인 2019.06.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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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 "국회선진화 법 어기고 지난 4월 말 동물국회 만든 것은 사실 자유한국당이다... 사과해야 한다" 주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자유한국당이 동물국회를 만들었다며 사실은 한국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자유한국당이 동물국회를 만들었다며 사실은 한국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여야 주요정당은 지난 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결렬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끝내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국회 문 앞에서 민생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국민들의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자유한국당이 동물국회를 만들었다며 사실은 한국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국회 문이 열리지 않는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정 대변인은 "저희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 4월 달에 이미 지난 연말에 합의했던 선거법 개정과 이런 걸 하기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서명을 했다"며 "그 논의를 정개특위에서 쭉 이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에 자유한국당에서 사실 정개특위를 거의 제대로 임하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느끼게 된 여야 4당이 선거법이라든지 공수처법 이런 것들을 신속처리안건, 그러니까 패스트트랙에 올리게 되면서 자유한국당이 사실 국회법을 다 무시하고 의안과 점거하고 이러면서 폭력사태를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여러 대치 후 한국당에서 장외투쟁을 선언 후 국회 밖으로 나가 4,5월 국회가 모두 공전됬다는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민생을 위해 민주당 쪽에서 제안하고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사실 아주 본질적으로 본인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돌아보지 않고 지금 계속 자신들의 요구만 얘기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예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만이 민생국회를 다시 여는 유일한 해법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입장은 어떨까?

정춘숙 대변인은 "굉장히 이게 답답한 지점이다. 저희가 그동안 협상을 계속해왔다"며 "사실은 협상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가 자기의 입장들을 조금씩 양보하는 게 협상인데 지금 그동안에는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합의를 위해서 노력한다, 또 자유한국당에서 합의 처리한다. 이런 정도의 선에서 의견이 왔다갔다하고 그러면 이것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단어가 뭐가 있겠냐, 이렇게 계속 협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약 2주 전 쯤 맥주 회동도 했었던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도. 그런 정도 내용을 왔다갔다하면서 협상을 했는데 어제 또 패스트트랙 철회라고 하는 아주 원론적인, 맨 처음에 주장하셨던 그 부분으로 다시 돌아갔다"며 "이렇게 협상을 하면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호소했다.

즉 협상을 조금 진전하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앞서 우원식 의원이 "사과라는 것은 말 그대로 국회선진화법 어긴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조건이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일까?

정춘숙 대변인은 "사실 제가 맨 처음에 그동안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씀드렸던 이유는 국회선진화법을 어기고 지난 4월 말에 흔히 말씀하시는 동물국회를 만든 것은 사실 자유한국당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이 국회 의사과를 점거하고 의사진행을 완전히 방해한 거기 때문에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지지자들이나 의원님들은 우리가 사과하는 게 말이 되냐, 그쪽에 잘못했는데.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여당으로서 민생에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입장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게라기보다는 국민들께 이렇게 국회를 공전시키고 사실은 동물국회라고 하는 그런 오명을 쓰게 된 이런 전체에 대한 사과라고 하는 것들을 표명하는 것들을 고려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자유한국당에서 사과하라, 본인들에게 사과하라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저희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연한 입장으로 지금 계속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여야 4당이 국회를 소집하는 데 대한 전망이 나오고는 있지만 가능할까?'라는 진행자 질문에 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은 어려워도 자유한국당과 함께하는 국회 정상화가 제일 좋다고 본다"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여야 4당이 국회를 소집하자라고 하는 것은 어제 민주평화당에서 이미 강력하게 요청하고 계시고"라며  "정의당도 마찬가지고. 이제 바른미래당은 그래도 자유한국당이랑 같이 가야 하지 않냐, 이런 입장이시긴 하셔서 저희가 최대한 같이 의논하고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안 되면 여야 4당이 같이 국회를 소집하는 문제도 가능성 있는 그런 문제라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중앙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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