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첫 제안 장정욱 "홍대 머리채 사건, 우익 먹잇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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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첫 제안 장정욱 "홍대 머리채 사건, 우익 먹잇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8.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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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욱 교수 "여행 안 가는 그 운동은 일본에 지역 지방 자치 단체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여론도 그걸 거론을 많이 하고 있다"
마쓰야마대의 장정욱 교수는 지난 일요일에 한국을 방문했으며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홍대 머리채 사건, 우익 먹잇감"이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마쓰야마대의 장정욱 교수는 지난 일요일에 한국을 방문했으며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홍대 머리채 사건, 우익 먹잇감"이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필요성을 최초로 이야기한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 소식이 알려졌다.

장교수는 앞서 일본의 경제 규제가 시작되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시민사회에서 할 수 있는 대응 카드는 불매 운동 그리고 여행 안 가기 운동이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온라인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가며 불매 운동, 여행 안 가기 운동이 시작 됐다고.

마쓰야마대의 장정욱 교수는 지난 일요일에 한국을 방문했으며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홍대 머리채 사건, 우익 먹잇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어떤 일로 왔을까?

장정욱 교수는 "방학이고 제가 국내 출판 관계가 있기 때문에 논의 차 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 두 달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하고 있다고 볼까?

장정욱 교수는 "일단은 제가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대와 예상을 어떻게 했을까?

장정욱 교수는 "상당히 여태까지 알려진 것처럼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과거의 사례에 비해서는 상당히 원만하게 이성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행 안 가는 그 운동은 일본에 지역 지방 자치 단체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여론도 그걸 거론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론이라고 하면 시민들끼리 모였을 때 수군수군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장 교수는 "방송국에서, 신문사에서 특히 그 큐슈의 벳부라든지 이런 지역의 지역 경제가 상당히 침체돼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된다면 지역 경제 자체가 상당히 위태롭게 될 수가 있다는 이런 경고성의 불안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그런 기사라든지 방송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JP뉴스의 유재순 대표가 출연하셔서 뭐라고 하셨냐 하면 기업들, 일본의 기업들과 중소 도시 시민들의 분노가 목까지 끓고 있다, 차올랐다. 터지지만 않았다고 하시던데. 교수님 보시기에는 이제 언론을 통해서 터져나가고 있다고 보시는 거냐?'는 질문이 나왔다.

장정욱 교수는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터져나온다든지 그 사람들이 당장 어떤 행동으로 옮기는 그런 사태까지는 아직 다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민사회는 사실상 무관심하다 그러셨다. 지금은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 장정욱 교수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한국의 불매 운동. 그리고 매스컴에서 전달을 해 주니까"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지금은 어느 정도 국내에서 그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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