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증거인멸? 못된 사람들이 흘려" 대 "검찰 겁박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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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증거인멸? 못된 사람들이 흘려" 대 "검찰 겁박말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0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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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전 의원 "최성해 총장, 증인으로 부르자고 그랬는데 민주당에서 절대 안된다고 그래서"... 진성준 전 의원 "동양대학교의 학문적 다양성과 총장의 정치적 성향하고는 다른 문제다"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입장을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29일 만인 6일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들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모두 11명의 증인을 부른 상황이다.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입장을 밝혔다.

김용남 전 의원은 "증인 채택 갖고 법사위에서 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한국당이 가족은 다 포기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그런데 가장 최근에 이슈로 떠오른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 최성해 총장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그랬는데 민주당에서 절대 안 된다고 그래서"라고 말했다.

이어 "옥신각신하다가 결국에는 최성해 총장도 증인 채택에는 합의를 못 해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최성해 총장은 제외되는 것으로 합의가 된 거냐?'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합의 안 해 주니까 방법 없다"고 답했다.

진 전 의원은 "최성해 총장은 조국 후보자가 지명된 뒤에 8월 23일 ‘조국은 조국(祖國)을 위하여 조국(早局)하라’라고 하는 성명을 냈다"고 말했다.

진 전 의원은 "사퇴해라. 그리고 조국 후보자를 끝내 임명을 강행하면 문재인 정권이 무너질 거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조국 후보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이었다"며 "그런데 이런 분을 증인으로 채택하면 보나마나 그냥 조국 후보자에게 대단히 불리한 진술을 일방적으로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이런 분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아이스버킷이었나?그때도 최성해 총장이 다음 주자로 조국 당시 교수를 지명할 정도로 두 분이 친분이 있었고"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말씀하신 성명은 그게 최성해 총장의 개인 성명이 아니고 그분이 소속해 있는 단체에서 그런 성명이 나왔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리고 그 동양대의 정경심 교수뿐만 아니라 또 민주당 쪽하고 아주 가까운 교수분들. 진중권 교수나 이런 분들이 거기 재직하고 계신데"라고 말했다.

김 전의원은 "좀 불리한 얘기했다고 그냥 갑자기 어떤 한 사람을 극우로 몰고. 그래도 되나 싶은데. 어쨌든 합의 안 해 주니까 방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전 의원은 "아니, 동양대학교의 학문적 다양성과 총장의 정치적 성향하고는 다른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은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기총의 전광훈 목사를 우국충정에 입각한 인물이라고 하면서 그분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된다고 했던 성명도 냈던 분"이라 밝혔다.

또한 "그래서 태극기 부대와 똑같은 정치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는 분이다라고 하는 건 인정해 주셔야"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은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는 분들을 폄하할 어떤 합리적인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렇게 도저히 상종하기 어려운 분이면 왜 이렇게 조국 교수하고는 친하게 지냈다, 그전에는?"이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문제는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 최근에 또 이런 의혹이 있다. 왜냐하면 조국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 입학하기 전에 서울대 의전원에도 지원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는 떨어졌는데 그때도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제출을 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건 요새 검찰에서 하도 입조심을 하고 있어서 전혀 기사가 안 나오고 있는데 세간의 의혹은 서울대 의전원 지원할 때 제출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내용하고,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거하고 다르다는 거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금 확인은 검찰에서 해 줘야 되는데 검찰에서 지금 입도 뻥끗도 못 하잖아요. 지금 이 정부에서 하도 겁박을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진 전 의원은 "지금 동양대학교 총장, 최성해 총장이 이를테면 ‘문제의 정경심 교수로부터 청탁 전화를 받았다.’ 또 ‘유시민 전 장관이나 김두관 전 장관으로부터도 무슨 압력 전화를 받았다.’ 이런 식의 인터뷰를 막 해 놔서 마치 또 뭐가 있는 듯이 이렇게 얘기되고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진 전 의원은 "거기에 더해서 정경심 교수도 전화를 했다는 거니까. 그런데 두 분이 이미 얘기했지만 유시민 장관이나 김두관 장관은 사실 확인을 위해서, 경위 파악을 위해서 전화를 했지"라고 말했다.

그는 "별도의 무슨 ‘잘 봐달라.’ 이렇게 부탁을 한 적은 전혀 없다고 하는 것이니까 해결되는 문제고"라며 "정경심 교수가 전화를 한 것도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나가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문제의 표창장이 발급된 경위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으니 기억을 좀 잘 더듬어서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라. 그거 위임해 주셨던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최성해 총장은 ‘나는 기억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다시 생각해 보셔라. 그거 위임해 주신 게 맞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라.’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진 전 의원은 "정경심 교수는 위임받았다라고 얘기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추천했지만 그 총장상이라고 하는 것이 매우 다양하고 다양한 층에 나가서 가령 단과 대학이나 또는 영어영재교육센터처럼 이런 센터 차원에서도 표창장은 나갔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은 전부 다 일련번호가 총장실에서 다 관리됐던 게 아니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누락도 있었다라고 하는 얘기가 동양대학교에서 그 당시에 행정실 직원의 진술을 조국 후보자 측에서 확보했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총장 직인이 찍혀 있더라도 총장의 허락이나 위임 없이 찍었으면 그게 위조다. 발급 대장에도 안 적혀 있으면 그게 바로 위조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니까 없는 도장을 새로 새겨서 찍어야 위조가 되는 게 아니고, 남의 도장을 그 사람 허락 없이 찍어서 문서를 만들면 그게 사문서 위조"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 최근 정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낙연 총리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거의 조국 후보자하고 대열을 같이하면서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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