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대학교 자진 폐교 선언, 교직원 임금 체불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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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대학교 자진 폐교 선언, 교직원 임금 체불도 이어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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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동부산대학교
사진 : 연합뉴스 / 동부산대학교

이사장의 거액 횡령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던 동부산대학교가 내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

동부산대학교는 자진 폐교 혹은 다른 대학과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동부산대는 올해 1차 수시전형에서 학생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부산대학교는 최근 전체 교직원의 다수가 폐교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교육부에 전달하고 자진 폐교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동부산대는 지난 2015년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약 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돼 현재 교육부가 파견하는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동부산대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임금 30%가 삭감됐고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부산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운봉길에 있는 학교법인 설봉학원 소속의 사립 전문대학교다. 1979년 4월에 개교한 동래여자전문대학을 거쳐 1996년 9월에 동부산전문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1998년 5월에 동부산대학으로 교명을 바꾸었다가 2012년 2월에 지금의 동부산대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대학은 인문사회계열·공학계열·자연과학계열·예체능계열로 나뉘어져 있으며 22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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