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내달 2일 한반도 상륙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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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 내달 2일 한반도 상륙 가능성 제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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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상청
사진 : 기상청

28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이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10㎞ 바다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이 된 미탁은 다음 달 2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 된다. 태풍 ‘미탁’은 시속 56㎞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미탁은 대만 인근, 일본 오키나와를 거친 뒤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기상청은 “태풍은 10월 2일경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 경로는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 바다를 지나 10월 2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90㎞ 바다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한 뒤 10월 3일 오전 9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8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최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할퀸 제17호 태풍 ‘타파’ 진로와 유사하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속단은 금물이며 지속적으로 지켜봐 정확한 경로를 예측하겠다고 말했다.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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