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국회의사당에서 '조국 사퇴와 대통령 사과 요구' 단식
"10월 3일 광화문에서 '대한민국 정의 죽지 않았다' 국민과 외치겠다"
"10월 3일 광화문에서 '대한민국 정의 죽지 않았다' 국민과 외치겠다"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학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5일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며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을 시작했다.
1일 현재 17일째 목숨을 건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몸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위선자 조국을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이 오만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겠다는 결기 하나로 단식에 돌입했다"며 "이제 제가 단식으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치에 달한 듯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기력이 쇠약해진 이 의원이 더 이상 버티는 건 위험하다며 주변에서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학재 의원은 어떻게든 10월 3일 광화문 집회까지는 견딜 작정이라고 말했다.
개천절인 오는 3일은 자유한국당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예
고하고 있다. 바로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다.
이학재 의원은 죽을 힘을 다해 이때까지는 버티겠다고 각오다.
이 의원은 "아직도 조국은 사퇴는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고 대통령은 조국을 감싸며 오히려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며 "10월 3일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과 함께 외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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