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조용히 보고파" 대 "노OO존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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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조용히 보고파" 대 "노OO존 이제 그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10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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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이 있으면 예스키즈존이 있다"
"차별 금지 차원에서 노키즈존 없어야"
조수진 변호사와 백성문 변호사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조수진 변호사와 백성문 변호사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겨울왕국2'가 지금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3주 만에 벌써 1080만 정도 봤다고 한다.

일단 '겨울왕국'이라는 만화가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에게도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

영화관에도 노키즈관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서 "'겨울왕국' 조용히 보고파"라는 의견과  "노OO존 이제 그만"이라는 의견이 나와 대립하고 있다.

조수진 변호사와 백성문 변호사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아이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상황이라 극장에 가보면 아이들 반, 어른들 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른들 입장에서는 조용히 영화를 집중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노래 따라 부르고 뛰어다니고 이러면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왕국에서도 노키즈존. 그러니까 어른들만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이게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하면서 논란이 시작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식당에서는 이미 노키즈존이라는 게 분명히 있다고.

영화관에도 노키즈관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백성문 변호사는 "이건 당연히 영업하는 사람의 영업의 자유 범위 내에 들어가는 거고"라며 "권리를 뺏는 건 아니다. 혹시라도 오해가 있으실까 봐, 권리를 뺏는 게 아니고. 어른들만 볼 수 있는 공간,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공간 나누는 거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니까 이건 차별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저는 노키즈존 반대 입장을 맡았는데. 아동의 권리 면에서 차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차별 금지 차원에서 노키즈존은 없어야 한다라는 입장"이라 밝혔다.

백성문 변호사는 "노취준생존. 들어와서 공부를 오래하니까 못 들어오게 해야 된다. 노남성존, 노여성존. 이거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차별 맞는데 이거하고 노키즈존을 같이 보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사실 말로 어떻게 하는 것. 뭔가 이해를 구하는 게 쉽지 않는다"며 "아이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고 통상적인 아이들은 자기 즐겁고 자기 행복한 게 최고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왕국2를 보려는 관람객 입장에서 보면 아이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들어갔는데 주변에 어른들이 자꾸 아이가 시끄럽다고 뭐라 그러면  더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간 성인 남성, 여성이건 간에 영화를 보는데 아이들이 떠들어 집중이 안 되면 양쪽 다 손해"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키즈존에 집중할 게 아니라 노키즈존이 있으면 예스키즈존이 있다"며 "불합리한 차별이다라고 가는 게 오히려 더 사안의 본질을 좀 더 흐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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