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전두환, 낮술 마셔서 비틀대기까지...달력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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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솔 "전두환, 낮술 마셔서 비틀대기까지...달력도 없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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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하자 '입틀막' 공격 당해
전두환 대화 주도, 시종일관 화기애애
5.18, 12.12.. 1년에 2번은 자중하라
자신이 불리할 때만 선택적 치매 주장
이 식사 자리를 포착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제 만찬 자리에 대해 "전두환 대화 주도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 했다"고 밝혔다. (사진=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트위터 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 식사 자리를 포착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제 만찬 자리에 대해 "전두환 대화 주도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 했다"고 밝혔다. (사진=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트위터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5.18 민주화 운동 진압의 책임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치매 증상을 호소하며 5.18 관련 재판에 참석하지 있지 않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달께 골프 치는 모습이 목격이 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2일 쿠데타 주역인 하나회 멤버들과 1인당 20만 원 정도 상당의 코스 만찬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생겼다.

이 식사 자리를 포착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제 만찬 자리에 대해 "전두환 대화 주도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 했다"고 밝혔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지난 번에 골프장도 찾아갔었다.

지난 12일 어떻게 그 식사 자리를 포착한 걸까?

임한솔 부대표는 "이번에도 제보와 제가 나름대로 파악한 여러 가지 정황들이 있었는데 사실 저도 설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자중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 예상을 이렇게 또 빗나갈 줄은 저도 예상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모임이 있을 거라는 제보를 듣고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걸까?

임 부대표는 "세세하게 다 말씀드리기는 조금 곤란한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가 조합된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1인당 20만 원짜리 코스가 나오는 강남 식당 안에 들어간 걸까?

그는 "네, 안에 들어가서 저도 같이 옆에서 식사했다"고 답했다.

임 부대표는 "오늘이 12월 12일 군사 쿠데타 당일인데. 오늘 이렇게 근신하고 축하 기념회를 이러시면 안된다"고 밝혔다.

임한솔 부대표가 '근신하고 자중해야 할 날 이러시면 됩니까?' 라고 하자 어떤 여성이 입을 막 막는 장면이 나왔다고.

그는 "지난번 골프장에서는 제가 골프채로 얻어맞으면서도 제가 할 얘기는 웬만큼 다 했던 것 같다"며 "골프채 공격보다도 입틀막 공격이 더 심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입을 틀어막았다, 제 입을. 어제 총 10명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부부 동반 모임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 쿠데타 주역인 최세창, 정호용과 아내 되시는 분들이 함께 있었는데"라며 "여성분들은 누가 누구의 아내인지는 제가 좀 특정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룸에서 10명이서 식사를 하는데 즐겁고 화기애애한 그런 분위기 속에서 건배사도 여러 번 오간 것으로 들었고"라고 말했다.

그는 "2시간여 동안에 즐겁고 아주 떠들썩한 대화를 거의 80% 이상은 전 씨가 주도하는 목소리를 통해 확인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임 부대표는 "참석자들과 너무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봤을 때 이분은 알츠하이머라고 한다면 의학계의 새로운 발견"이라며 "선택적 알츠하이머다. 자신에게 불리할 때만 치매다. 새로운 병명이 탄생해야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술이 어제 상당히 과음을 하는 분위기였고. 이런 날 오찬과 과음이라니 참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저도 다시 한 번 혀를 찼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번째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리고 두 번째,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세 번째, 추징금과 세금을 모두 완납하면 추적을 멈출 생각"이라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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