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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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 추가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5.09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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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한 확진자 A씨의 접촉자 3명과 클럽 또는 주점 방문한 2명 추가로 확진판정
방역당국, 이태원 코로나 바이러스 철저히 관리 방침... 음성판정 받아도 자가격리 조치
인천시에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에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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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환자 발생 관련 인천시에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A씨(남, 99년생, 인천 부평구 거주, 서울시 집계)가 코로나19 확진판정 받은 이후 A씨의 접촉자 3명(가족 1명, 지인 2명)과 클럽 또는 주점을 방문한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인천시가 9일 밝혔다.

추가 확진환자(4명) 발생 경위를 보면 인천 99번째 확진환자(5.8)인 C씨의 경우 확진환자 A씨의 접촉자로 지난 6일 춤 연습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C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동거인 3명(모친, 조모, 조부)에 대해선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한 뒤 자택과 거주지 주변을 방역했다. 

인천 100번째 확진환자(5.9)인 D씨는 지난 1일과 2일, 4일 세 차례 서울 이태원 킹 클럽을 방문했다. 
 
지난 5일에는 이태원 소재 소주방을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D씨의 동거인 2명(부친, 형)에 대해선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택 및 거주지 주변 방역을 실시했다.

E씨의 경우 인천 101번째 확진환자(5.9)로 지난 4일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했다.
 
지병 치료차 입원한 인천 서구 소재 병원에서 지난 8일 검체채취 검사 결과 양성판정(현재 무증상)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E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통보해 동거중인 모친에 대해 검사 및 자가격리 등 조치를 요청했다.

E씨가 입원했던 린천 서구 소재 병원은 9일부터 외래진료 전면 중단, 외부인 접촉 차단 및 출입 통제 등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인천 102번째 확진환자(5.9) F씨는 지난 2~3일 이태원 킹 클럽을 방문했다.

당시 확진환자 A씨와 이태원 소재 포차에서 동석한 걸로 확인됐다.

F씨는 인하대병원으로 간급 이송됐고 자택 및 거주지 주변은 방역이 실시됐다(동거인 없음).

인천시 방역당국은 불법체류자 등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태원 코로나 바이러스가 왕성하다는 의료진 소견 있으므로 음성판정 되더라도 철저한 자가격리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서구 소재 병원 입원환자 및 직원들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입원 환자들에 대한 소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관내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력 조치하고 지침 위반 시 집합금지 명령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확진환자 B씨의 남동구 소재 직장 내 접촉자 7명은 검체 검사(6명 음성판정, 1명 검사진행)했으며 직장 건물은 2차례에 걸쳐 전체 방역을 완료하고 8∼10일까지 사흘 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시 및 4개구가 연계해 확진환자들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동선 파악을 통한 방역 및 추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일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02명으로 늘어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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