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않아 코스모스 피고 상큼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홍수다, 태풍이다, 코로나다 하면서 우리를 격동시켰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혹독했던 지난 여름을 견뎌낸 우리 인간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일 것이다.
가을은 마차를 타고 달아나는 신부라 했던가-.
가을은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했다. 가을은 또 풀벌레 소리에서 익는다고도 했다.
혀끝에서 느끼는 가을의 맛이 이렇듯 감미롭다.
기록적인 장마와 더위에 지쳤던 우리는 비로소 아침저녁으로 제법 싱그러운 가을의 입김에 안도한다.
"9월은 8월의 약속"이라 했다. 머지않아 코스모스 피고 상큼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계절의 변화와 함께 코로나와 일상에 지친 우리 모두에게 유쾌한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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