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현장 방문... 지원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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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현장 방문... 지원방안 논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9.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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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상인들 생활 지장 없도록 추석 영업 재개 및 보상 등 조속히 지원해야
시의회 의장단, 피해 상인 애로사항 청취하고 향후 대책 및 관련 입법 약속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24일 오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청량리 청과물시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피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사진=서울시의회) 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24일 오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청량리 청과물시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피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24일 오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청량리 청과물시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의회 의장단은 먼저 동대문 소방서장으로부터 청량리 시장 당시 화재 상황과 피해 규모, 향후 안전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동대문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4시30분께 시장 내 점포에서 원인미상의 불이 나 소방당국은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다수의 소방력을 집중 투입했다(인원 260명, 장비 89대 동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급격한 연소 진행으로 총 218개 점포 중 20개 점포가 탔다. 

소방당국은 청량리 시장 일대 통로가 매우 좁고 다수 점포가 밀집돼 있는데다 시장의 샌드위치 판넬과 함석지붕 구조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장단은 이어 청량리 청과물시장 상인회장을 만나 자세한 피해상황과 상인들의 애로사항, 요구사항 등을 들었다. 

동영화 상인회장은 "재산피해가 상당한 상황이라 상인들의 절망감이 크다"며 "특히 피해 상인 중 절반 정도만 화재보험에 가입된 상태여서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인호 시의회 의장은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속이 타 들어 가는 심정"이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어온 상인 분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상인 분들이 빠르게 자기 자리를 찾고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영업재개와 피해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대체 매장을 마련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적 차원의 피해 보상 지원도 논의하고 있으니 힘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호 의장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전통시장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여러 장치와 재난 상황에서 상인들의 생계를 담보할 수 있는 지원 제도가 절실한 때"라며 "서울시의회가 더 정교하고 세심한 조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의장단의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 피해 현장 방문에는 김인호 의장을 비롯해 김기덕 부의장, 김광수 부의장,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 송정빈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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