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 4025건 발생
상태바
2016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 4025건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0.01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발적, 계획적 방화범죄로 인해 사망자 302명, 부상자 771명 집계
방화시도에 대한 조기 신고체계 마련 및 대국민 화재 대처교육 필요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2016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화재가 4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1일 소방청이 제출한 2016년 이후 방화 현황 자료분석 결과 최근 5년 간 4025건의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 302명, 부상자 771명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만 3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화는 단 한 번의 범죄 만으로도 수십, 수백명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중범죄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여관주인에 앙심을 품어 발생한 방화범죄로 투숙객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 전화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며 휴대폰가게에 불을 지른 사건, 지난해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사건, 2018년 장흥 세 모녀가 참변을 당한 서울여관 방화 사건 등 방화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6년 이후 올해 6월까지 발생한 방화화재의 경우 총 1811건으로 사상자 645명, 재산피해액 225억원에 달했다. 방화의심화재는 총 2214건이 발생해 사상자 428명에 127억원의 재산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별로는 단순 우발적 방화가 485건, 가정불화 412건, 비관자살 373건, 정신이상 372 순으로 부지불식간 발생하는 방화범죄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응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형석 의원은 "방화는 상황에 따라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방화 시도에 대한 조기 신고체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국민 화재 대처교육 등을 통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