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부당 대우 논란... JYP, 강력 대응 등 진실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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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부당 대우 논란... JYP, 강력 대응 등 진실공방 격화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5.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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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6일 전 세계 동시 발매를 앞두고 지난 5일 공개한 음악그룹 원더걸스의 새 앨범 재킷. 강렬한 펑키스타일과 여성스러움이 결합된 이 재킷의 컨셉트는 멤버 소희와 유빈이 잡았다는 후문이다. (자료=JYP 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컴백을 앞두고 있는 인기 정상의 음악그룹 원더걸스의 부당 대우 논란이 불거져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원더걸스의 영어 선생 다니엘 가우스(Daniel Gauss)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가우스는 인터뷰에서 "원더걸스 멤버들이 미국에서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못한 것을 비롯해 각종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가우스는 건강보험 미가입 뿐만 아니라 원드걸스가 숙소로 머물고 있는 뉴욕 JYP 건물은 숙방용으로 쓸 수 없는 사무실로 뉴욕시에 의해 2500달러의 벌금을 얻어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멤버의 가족이 호흡 곤란으로 병원으로 실려간 상황에서도 무대에 올라야 하는 원더걸스의 무리한 스케줄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정작 원더걸스의 멤버인 선예와 예은은 직접 공식 팬카페와 자신의 개인블로그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제기된 의혹 에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더욱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쪽은 가우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JYP 관계자는 12일 언론과의 접촉에서 "보도된 내용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 가우스의 주장은 터무니없다. 급여 문제로 해고된 영어 교사(가우스)가 악의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뉴저지에 숙소를 따로 구입하려고 했지만 원더걸스 멤버들이 맨하탄에서 생활하기를 원했다"며 "4층짜리 건물에 3, 4층이 완전히 주택구조로 지어졌으며 그 곳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해 왔다"고 불법 숙소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JYP 쪽은 그러나 사무실 불법 개조로 뉴욕시로부터 2500달러 벌금을 물었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인해 보겠다"고  유연하게 대응했다.

또 의료보험 문제에 대해서는 "원더걸스가 신인도 아니고 그런 문제가 생겼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트위터로도 항상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는데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말 못하고 있었겠냐"고 가우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16일 새 앨범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의 전 세계 동시 발매와 함께 가요계에 컴백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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