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58명 "문재인 독재 막아내겠다"... 전원 필리버스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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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58명 "문재인 독재 막아내겠다"... 전원 필리버스터 선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2.1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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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박형수·김은혜·이주환·김미애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독재권력은 모든 법안을 독식하고 법사위 절차까지 무시하면서 야당을 밟아 없애고 있다"
"막장 소설보다 더한 이 상황을, 중세 암흑시대보다 못한 이 현실을 저희는 참을 수 없다"
전주혜·박형수·김은혜·이주환·김미애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장 소설보다 더한 이 상황을, 중세 암흑시대보다 못한 이 현실을 참을 수 없다"며 문재인 독재 막아내기 위해 이날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전주혜·박형수·김은혜·이주환·김미애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장 소설보다 더한 이 상황을, 중세 암흑시대보다 못한 이 현실을 참을 수 없다"며 문재인 독재 막아내기 위해 이날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초선 국회의원 58명이 "문재인 독재 정부를 막아내겠다"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전주혜·박형수·김은혜·이주환·김미애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여당과 문재인 독재 권력은 오직 180석의 힘을 믿고 민의의 전당에서 온갖 불법과 탈법으로 모든 법안을 독식하고 국회법에 보장된 상임위 소위, 법사위 절차까지 무시하면서 야당을 밟아 없애고 있다"며 "권위주의 독재시절보다 못한 이 상황을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허물어졌고 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초선 의원들은 "자신들이 가장 정의롭다고 추켜세웠던 검사가 자기편의 잘못을 들추어냈다는 이유로 모든 국가 권력의 주적이 되어 무참하게 공격당하고 있다"며 "막장 소설보다 더한 이 상황을 저희는 참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부동산 광풍, 최근 전국에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 등을 거론하며 "중세 암흑시대보다도 못한 이 현실을 참을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어 국민들에게 "지금이라도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비정상들을 정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김미애 의원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 지옥 같은 혼란을 바로잡고 우리의 일상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힘을 저희에게 나누어 달라"고 국민께 부탁했다.

이들은 공수처 악법 바로잡고, 국정원 악법 막아내고, 이른바 '김여정 하명법'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히틀러의 나치당도 합법적으로 권력을 잡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며 "절반도 되지 않는 내편만 국민으로 여기면서 자신들의 서푼짜리 권력을 유지하고 그 권력을 20년, 30년, 50년 이어가겠다는 문재인 독재 정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오직 국민의 힘으로 독재의 성을 무너뜨리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국민의힘 초선의원 58명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힘만을 믿고 따르며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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