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4년 중임제 개헌 제안... "대통령된다면 임기 1년 단축할 것"
상태바
정세균, 4년 중임제 개헌 제안... "대통령된다면 임기 1년 단축할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08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고 2년 후 총선을 통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책임정치 구현
경선 연기론에 대해 "당헌·당규상 경선 규정 절대불변 아니다"... 사실상 찬성 입장 밝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론 입장 밝혀... "대통령께서 국민의견 토대로 때가 되면 결단할 것"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 5년 단임제인 헌법을 4년 중임제로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 5년 단임제인 헌법을 4년 중임제로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8일 4년 중임제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현행 5년 단임제인 헌법을 4년 중임제로 고치기 위해 임기 1년을 단축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개헌 구상을 밝히면서 "제가 다음에 대통령이 된다면 4년 중임제 개정을 성공시켜서 임기를 1년 단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고 그 2년 후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가 가능해지고 책임정치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헌·당규상 경선 규정은 절대불변이 아니다. 당원들이 시기 조정론 주장을 강력히 펼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국민의 의견을 토대로 때가 되면 결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께서 국민여러분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계신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그것을 토대로 해서 때가 되면 뭔가 결단을 하시지 않겠는가,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의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김민석·조승래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는 17일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