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 "2~3년 후 집값 하락 가능하니 영끌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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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장관 "2~3년 후 집값 하락 가능하니 영끌 자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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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부터 정부가 사전청약하는 3기 신도시 분양가를 시세의 60~80% 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는분양가 3억~4억원,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는 5억~7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노 장관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올해 3만 2000가구, 내년 3만 가구가량 사전청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 수도권 매매가는 13%가 상승해 상반기 기준, 최근 19년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 역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불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노 장관은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과거보다 현재 주택공급의 절대 물량은 절대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도심 수요와 거리가 있는 수도권 외곽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 등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노 장관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아 송구하다면서도 초저금리에 따른 막대한 유동성이 시중에 풀려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2~3년 뒤 집값이 내려갈 수도 있고, 전 세계적으로 풀린 자산 거품의 정상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주택 살 때 무리한 영끌을 하면 나중에 처분할 시점에 굉장히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기다리며 투자해 달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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