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대책과 자화자찬이 4차 대유행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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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대책과 자화자찬이 4차 대유행 불렀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09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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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1000명 대...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국민의힘, 정부의 방역대책 비판... "국민들을 상대로 희망 고문을 해온 것과 같다"
"섣부른 방역 지침 완화로 방역 전선에 긴장감을 무너뜨린 책임 절대 가볍지 않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대책과 자화자찬이 부른 것"이라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대책과 자화자찬이 부른 것"이라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0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은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대책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높여 2주 간 실시하기로 9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4차 대유행은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 완화 방침이 많은 혼란을 불러일으킨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K 방역'을 자화자찬하며 백신 접종이 조금씩 늘어나자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접종 완료 시 해외여행 등 방역 완화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내보냈고 신용카드 캐시백, 6대 소비쿠폰 등 소비 확산을 위해 돈뿌리기를 하려는 2차 추경 대책도 방역 대책과 엇박자를 내는 신호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을 상대로 희망 고문을 해온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락가락 방역 완화로 잘못된 신호를 준 것도 모자라 유일한 대책인 백신 공급마저 실패하고 있으니 이제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코로나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켜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개탄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섣부른 방역 지침 완화로 방역 전선에 긴장감을 무너뜨린 정부의 책임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정부의 지나친 낙관론을 비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정부의 그릇된 행태에 대한 비판과는 별도로 지금의 위기상황에 대해 무겁고도 엄중함 책임감을 느낀다"며 "4차 대유행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서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책임감 있는 방역대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의 방역은 '백신'임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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