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검찰개혁을 당에서 뒷받침 안해줬다는 주장은 사실 아니다"
상태바
김종민 "검찰개혁을 당에서 뒷받침 안해줬다는 주장은 사실 아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8.19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윤갈등' 당시 '추미애 장관을 지켰다' 취지 발언을 "기억의 왜곡"이라 비판한 추 장관 발언 반박
"당시 당내에 추 장관 비판하는 목소리 적지 았지만 지도부는 추 장관에게 상처가지 않도록 노력했다"
김종민 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추윤갈등' 때 '추미애 장관을 지켰다' 취지의 발언을 "기억의 왜곡"이라 비판한 추미애 전 장관 발언을 반박했다. (사진=김종민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종민 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추윤갈등' 때 '추미애 장관을 지켰다' 취지의 발언을 "기억의 왜곡"이라 비판한 추미애 전 장관 발언을 반박했다. (사진=김종민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김종민 민주당 국회의원은  '추-윤갈등' 당시 '추미애 장관을 지켰다' 취지의 자신의 발언을 "기억의 왜곡"이라 비판한 추 전 장관 발언을 반박했다.

김종민 의원은 19일 밤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해서 열심히 싸웠는데 당에서 뒷받침을 안해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국정감사를 계기로 민주당과 검찰개혁에 대한 지지가 내리막길을 걸었던 때를 거론하며 "당시 당내에서는 여러 의원들이 검찰개혁 본질과 관계없이 추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돼 여론이 악화됐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고 그 때문에 법무부의 징계조치, 수사 지휘권 발동 등 여러 조치들이 왜곡되고 우리 당 지지율도 흔들렸다고 추 장관을 비판했다.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추 장관 발언을 자제시키라는 문제제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끝까지 추 장관에게 상처가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발언과 대응방식에 다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추 장관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 당시 지도부의 일관된 의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많은 의원들의 항의와 불만에도 불구하고 국회 회의나 언론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추 장관을 방어하고 보호하려고 열심히 뛰었다"고 덧붙였다. 검찰개혁의 대의를 위해서 추 장관과 함께했다는 것이다. 

추 장관의 기대에 못미쳤을 수는 있으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이 법무부 장관을 끝까지 보호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또 청와대에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했다는 얘기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 사퇴 얘기는 윤석열 징계 실패 이후 당내에서 개별적인 의원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청와대에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당시 제가 청와대와 검찰개혁 문제를 얘기한 당사자"라면서 "제가 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데 당의 퇴진 요구가 있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은 지난 18일 밤 검찰개혁을 주제로 끝장토론을 벌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