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임종성 국회의원(경기 광주을)은 10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제기된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관련 수사에서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6월 7일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로 송부한 바 있다.

당시 국민권익위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 등 12명, 16건의 불법 부동산거래 의혹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민주당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이 확인돼 민주당으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은 임종성 의원은 6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이 밝혀지면 당으로 돌아오겠다"며 탈당했다.

업무상 비밀이용은 지역구 개발사업 관련 토지를 매입하거나 대규모 개발계획 발표 전 의원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매수한 사례다.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경기남부경찰서는 임 의원의 혐의에 대해 얼마 전 불송치(혐의없음)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임 의원은 "저의 결백을 믿고 격려해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갖은 억측이 난무하며 정상적인 의정활동마저 사익추구로 매도당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일을 성찰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욱 책임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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