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씨와의 이혼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이혼이 확정됐다.
1일 대법원 1부는 낸시랭이 왕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낸시랭씨는 문화예술 사업가 왕씨와 2017년 12월 혼인신고 후 이를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홍콩 재벌의 혼외자 아들을 자처한 왕씨는 이름과 나이, 재벌가 자제라는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한 강간 혐의로 복역한 사실, 사기 사건에 연루된 상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왕씨를 옹호하던 낸시랭씨는 2019년 4월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낸시랭은 왕씨가 부부 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폭력을 행사했고 협박 등을 당했다 주장하며 서울서부지검에 왕씨를 특수폭행, 상해, 특수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왕씨는 1심 이혼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한편 왕씨는 낸시랭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2019년 5월 서울 서초구에서 체포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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