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공천부적격자들의 무소속 출마는 정치적 패륜행위라고 일부 무소속 출마자들을 맹비난햇다.
김대은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어 "일부 공천 부적격자들이 공천 과정에서 탈락하자 정치적 도의를 저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근간을 밑동부터 훼손시키고 있다"며 "한나라당 공천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는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패륜행위"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일부 부적격자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되어 각종 혜택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며 빈축을 산 바 있다"며 "급기야 민주당 공천에서도 탈락하자 무소속 후보로까지 나선 정치적 낭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선만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이러한 민주주의 후퇴, 구태정치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종식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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