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기지사직을 사퇴하며 본격 본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된다.
이재명 후보는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공약 이행률 98% 달성, 불법 계곡하천 정비 사업,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등을 성과로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불로소득을 완벽하게 환수하겠다고 밝히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문제 역시 제가 아니었으면 민간이 개발해서 모든 개발이익을 100% 민간에 줬고, 50억 클럽이 아니라 500억 클럽이 생겨났을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100% 개발이익 환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내면 불로소득으로 상실감, 소외감을 느끼거나 특정 소수가 과도한 부를 쌓거나 부동산 문제로 대다수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을 얼마든지 시정할 수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매우 자신 있다"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황당하다. 즐거운 일이 아닌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장동 특혜 여부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장담하건대 저를 아무리 뒤져도 100% 뭐가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그런 각오도 없이 여기까지 왔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이 후보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코로나19 부서 격려로 경기지사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