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철 작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예술원 초청으로 우리 도자회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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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철 작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예술원 초청으로 우리 도자회화 소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18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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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소나무, 대나무, 달 항아리 등 한국정서 담긴 소재 그려 1330℃ 특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도자회화 주목
매화, 소나무, 대나무, 달 항아리 등 한국정서가 담긴 소재들을 그려 1330℃ 특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도자회화가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세한삼우-송(松), 달항아리, 가을자작. (사진=오만철) copyright 데일리중앙
매화, 소나무, 대나무, 달 항아리 등 한국정서가 담긴 소재들을 그려 1330℃ 특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도자회화가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세한삼우-송(松), 달항아리, 가을자작. (사진=오만철)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백자도판에 매화, 소나무, 대나무, 달 항아리 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소재들을 그려 1330℃ 특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도자회화가 새로운 미술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20여 년을 한결같이 도공과 화공의 1인 2역을 도맡아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오만철 작가(세종대겸임 교수).

그의 독특한 도자회화는 11월 19~28일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예술원에서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예술원과 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관의 특별초청으로 이뤄지며 도자회화의 전반적인 소개와 시연을 통해 실제 가마소성을 할 예정이다. 

한국화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도자와의 융합작업을 시연하고 연구해 우리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리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해 향후 두 나라 간의 지속적 문화교류에 이바지할 걸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도자 워크샵, 강연, 시연 등 도자회화의 전반적인 진행과 함께 한국화의 시범도 이뤄지며 작가의 대형 실제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작가는 도자기 특유의 전시 및 보관을 해결하고 뛰어난 영구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자회화를 개척해 왔다.

이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2015년 한국 신지식인에 선정됐으며 그동안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나라에서 도자회화의 진수를 선보여 왔다. 

겨울자작, 달항아리(옻2), 세한삼우-송(松). (사진=오만철) copyright 데일리중앙
겨울자작, 달항아리(옻2), 세한삼우-송(松). (사진=오만철)
ⓒ 데일리중앙

오만철 작가는 18일 "우리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함께 도자회화와 한국화를 알리는 초석이 되며 양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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