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감사원에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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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감사원에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 거듭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12.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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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공분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머뭇거릴 시간 없다"... 즉각 감사에 나서야
전주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은 즉각 공익감사에 나서 성역 없는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전주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은 즉각 공익감사에 나서 성역 없이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즉각 공익감사에 나서 진실을 규명할 것을 감사원에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대장동 비리 의혹' 판박이인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실지 감사에 착수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5월 성남미래정책포럼이 시민 320명의 서명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는데 감사원은 10월에야 사전 조사를 하고 7개월 만에 감사에 들어간 것이다.

백현동 아파트는 총 1223가구가 이미 입주해 살고 있지만 유례가 없는 50m 높이 수직 옹벽의 안전성 문제로 성남시가 준공 승인을 반려하면서 현재 주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전주혜 대변인은 "백현동 아파트는 개발 과정에서 시행사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김 모씨를 영입하며 사업이 급속도로 진척된 바 있다"며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한꺼번에 4단계 용도 변경이 이뤄졌고 임대주택만 100% 짓겠다는 약속과 달리 임대주택은 10%로 축소되고 일반분양 90%로 변경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민간업체와 이재명 후보 측근의 배만 불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 10월 6일 대장동 주민 550명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전 대변인은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의 특혜 의혹, 대장동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한 의혹 등을 속히 규명해야 함에도 접수한 지 두 달이 되어가도록 여전히 감사원은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조사 중이라 한다. 천문학적인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국민들의 공분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즉각 공익감사에 나서 성역 없이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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