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오세훈 44.1%, 한명숙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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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오세훈 44.1%, 한명숙 32.0%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5.2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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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책연구원-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78.3% "반드시 투표하겠다"

▲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응답률 17.4%)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이 44.1%로 야4당 한명숙 단일 후보의 32.0%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6.2 지방선거 최대 빅매치로 여겨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4일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정책연구원이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응답률 17.4%)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 78.3%가 서울시장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했다.

반면에 '아직 모르겠다' 18.4%, '투표할 것 같지 않다'는 대답은 3.3%에 그쳤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참여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관심을 모은 후보자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오세훈 후보 44.1%, 한명숙 후보 32.0%로 조사됐다. 이를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전체 응답자중 78.3%)는 적극투표 의향층을 기준으로 보면 오 후보 46.2%, 한 후보 35.0%의 지지율로 격차가 소폭 줄어들었다. 

두 후보에 대한 세대별 계층별 지지도와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숙 후보는 20, 30대 젊은 층과 서민 저소득층에서 유리한 반면 오세훈 후보는 50대 및 60대 이상 유권자와 부유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명숙 후보는 오세훈 후보 대비 20대(46.3%)/30대(47.0%), 화이트칼라(38.3%)/블루칼라(39.0%), 학생(50.4%), 대재이상(38.2%) 유권자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9.7%로 조사됐고,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4%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 구성에 있어서 서울지역 유권자 구성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사전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이뤄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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