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정읍시에 동물학대 소싸움 예산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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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정읍시에 동물학대 소싸움 예산 중단 촉구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2.06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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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새해 예산안 1조390억여원 중 소싸움 관련 예산 3억2100여만원... 시의회 심의 중
"소싸움은 싸움소의 훈련, 이동, 경기 모든 과정에서 학대가 이뤄지는 동물학대의 집합체"
정읍시의회는 소싸움 관련예산 삭감하고 정읍시는 소싸움 폐지위한 합리적 대안 마련해야
동물권행동 카라는 6일 정읍시를 향해 소싸움 예산 재편성을 멈추고 소싸움 대회를 당장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사진=한국우사회)copyright 데일리중앙
동물권행동 카라는 6일 정읍시를 향해 소싸움 예산 재편성을 멈추고 소싸움 대회를 당장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사진=한국우사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가 전북 정읍시를 향해 동물학대 소싸움 예산 재편성을 멈추고 소싸움 대회를 당장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정읍의 2022년도 예산안을 정읍시의회가 심의하고 있다. 

정읍시는 시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 1조390억여 원 중에는 소싸움 관련 예산이 3억2100여 만원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동물학대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분노를 사고 있다.

현재 정읍시의회는 정읍시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소싸움은 싸움소의 훈련, 이동, 경기 모든 과정에서 동물학대가 이뤄질 정도로 동물학대의 집합체라는 게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이다. 

심지어 공격성을 기른다는 이유로 초식동물인 소에게 강장제, 십전대보탕, 미꾸라지, 낙지, 뱀
탕 심지어 개소주까지 먹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남미 등지에서 열리는 투우의 경우 반대운동이 거세지고 있으며 동물학대로 이뤄진 축제들은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으며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6일 성명을 내어 "정읍시는 소싸움을 육성할 때가 아니라 소싸움 대회를 폐지하고 소싸움 농가의 전업을 지원해 동시에 동물복지를 지향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도시가 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읍시의회는 이번에 제출된 소싸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정읍시는 소싸움 폐지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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