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여자친구 주소 찾아준 흥신소 직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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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 여자친구 주소 찾아준 흥신소 직원 입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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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은 전 여자친구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에게 피해자 주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흥신소 직원을 수사하고 있다.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석준이 전 여자친구 A씨주소를 입수한 경위와 관련 흥신소 관계자 B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0일 이석준은 경찰 신변 보호를 받던 A씨 집에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흉기로 찔러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석준은 경찰 조사에서 "흥신소에 돈을 주고 집 주소를 알아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이석준은 A씨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A씨가 '감금돼 성폭력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긴급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체포 대신 신변 조치만 취했다.

이석준은 그후 나흘 뒤 A씨 자택을 찾아가 흉기로 살인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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