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 1200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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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 1200원 넘어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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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 당 1200원을 돌파하자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최근 환율 흐름은 제일 중요한 변수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 동향을 보다 면밀히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쏠림이나 급격한 변동성 확대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글로벌 달러 강세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 차관은 "연초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가 원화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통화 대비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간밤에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나오면서 조기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이 시사된 데에 시장이 굉장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4원 오른 1200.9원으로 출발, 지난해 10월 12일의 1200.4원 이후 2개월 만에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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