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윗선개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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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윗선개입 조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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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찰은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회계팀장 이모씨 외 공범 가능성 유무와 윗선 개입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이씨와 재무팀에서 근무한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고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횡령 자금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재무팀 직원들은 재무팀장이씨 밑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씨의 지시로 잔액증명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씨의 범행 과정에서 사내 윗선 지시와 개입, 등이 있었는지도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 변호인은 인터뷰에서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지시가 있었던 걸로 의심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씨 변호인은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회장을 독대해 지시를 받은 적이 있고 회장에게 금괴의 절반가량을 건넸다고 이씨가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회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윗선 지시 의혹과 관련 "명백한 허위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이어 "해당 허위사실을 진술한 횡령 직원과 그의 변호사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하는 방안을 법무법인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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