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투표율 16.0%... 대구 18.7%로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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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투표율 16.0%... 대구 18.7%로 전국 최고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3.0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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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승부처 서울은 15.0%... 최종 투표율 80% 넘을까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000여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16.0%를 기록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000여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16.0%를 기록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새 대통령을 뽑는 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1만4464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16.0%를 기록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020년 4.15총선 오전 11시 투표율 16.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 4~5일 이뤄진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많은 유권자들이 이미 투표를 마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후 1시부터 집계되는 투표율 상황에는 우편+관내 사전 투표자수(1665만6930명)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1시 현재 705만776명이 투표에 참여해 16.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419만7692명(선거일투표 2754만762명+우편·사전투표 1665만6930명)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8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보수의 텃밭인 대구가 18.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역시 17.3%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125만3645명이 투표해 15.0%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190만4824명이 투표에 참여해 16.7%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13.0%)와 전남(13.3%), 전북(13.8%)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에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천은 15.7%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밖에 ▷부산 15.4% ▷대전 16.1% ▷울산 16.4% ▷세종 14.3% ▷강원도 16.3% ▷충북 16.7% ▷충남 16.9% ▷경북 16.3% ▷경남 16.8% 등이다.

박빙 승부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부동표의 향방과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표는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다 등은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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