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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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3.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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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첫 현장행보로 남대문시장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 "정당한 보상은 정부의 의무"
"(전통시장이) 세계 관광객 불러모을 수 있는 문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공식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공식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석열(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전통시장의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동행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당선인이 공식 첫 현장 행보를 시장으로 잡은 것은 당선인이 1호 역점 과제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천명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상인회 대표들은 코로나 위기로 벼랑에 몰린 현실을 전하고 교통인프라 해결과 전통시장의 전성기를 가져올 획기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 등 국가의 감염병 대책에 협조한 대가로 사유재산권에 제한을 받은 만큼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상의해 청년의 창의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통시장,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문화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시장상인들의 요청에 답했다.  

지난 1955년 설립된 노포 진주집에서 시장상인들과 함께 꼬리곰탕으로 점식식사를 한 윤 당선인은 "제 외할머니도 강릉 성남시장에서 포목점을 하셨다. 서울에 살면서 자주 찾은 남대문시장 2층 냉면집 추억도 잊을 수 없다"고 얘기하면서 "저처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시장을 즐겨찾으실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상인 대표 또한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우리를 살펴줄 따뜻한 대통령,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대통령이 되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앞서 이날 오전 인수위 안철수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차담회를 갖고 "이번주 내 인수위원회를 가동하게 되면 당선인으로서 앞으로 인수위 전체회의 주재는 물론 수시로 점검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국가안보와 민생을 위해 속도감있게 정부 인수인계 업무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또 국정과제 로드맵을 일일 단위로 꾸준히 밀도있게 챙겨 나가며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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